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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공하기

혁신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원리 -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어느 때보다 혁신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것,

그것이 가장 중요시되는 사회인 것이지요.
과학 기술에서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조직에서도 필요한 혁신-

 


그러나 도대체 혁신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왜 우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외치면서 혁신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적 교육이 중요시되고
정보의 바다는 정보의 우주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아이디어는 어떻게 발견이 되었는지
그 메커니즘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의 저자 스티브 존슨은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타나는 환경의 특성을 7가지로 소개합니다.

 

그는 혁신이 이루어지는 배경을 알기 위해 700년의 역사에서 나타난 사례를 탐구하였고
결국 7가지 원리를 도출해내었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접가능성 :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라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은 벨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전화기를 발명한 알려지지 않은 사람은 4명이 더 있습니다.
왜일까요? 전화기를 발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사람들의 수요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이 사실에서 우리는 혁신이란 결국 환경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특별함만으 아니라는 것이지요.

 

브리콜라주(주위에 있는 것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아이디어의 정체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조합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유동적 네트워크 : 자유로운 공간에서 넘치는 정보를 공유하라

 

새로운 아이디어는 갑자기 나타나는 별세계의 것이 아닙니다.
두뇌의 1천억 개의 뉴런과 1백조 개의 의 뉴런의 연결이 아이디어를 창조해내지요.


또한 우리 생명은 탄소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탄소는 다른 원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복잡한 분자를 형성합니다.
결국 원시 세계에서 최초의 유기체는 이러한 성질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죠.


농업사회의 등장은, 인구밀도를 높임으로써 서로 간의 접촉량을 증가시켰고 그 결과 아이디어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케빈 던바의 1990년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혁신적 발견이 실험실이 아닌 회의실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즉,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의 공유가 '혁신'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네트워크가 '유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공유할 수 있되 그것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3. 느린 예감 : 천천히 진화하여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수많은 발견은 어떻게 나타난 것일까요?
한 명의 천재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재치,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창의란 그런 것이고, 극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윈이 자연선택설을 떠올린 기원을 '맬서스의 인구론을 읽은 순간'이라고 말한 반면
일지에는 그 이전부터 핵심 개념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즉 다윈은 그 자신도 자신의 이론이 언제 떠올랐는지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마치 된장을 발효시키듯이 그것은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아이디어, 설익은 예감들, 경험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으로
발효되지 않은 아이디어들을 보존할 수 있게 되고 결국 그 아이디어의 수명은 길어질 것입니다.

 

 

4. 뜻밖의 발견 : 예감 속에 있는 연관성을 찾아내라

 

혁신적 실험 아이디어를 고안한 1920년대 독일 과학자 뢰비, 원소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예프,

노벨상 수상자 존 에클스 등은 모두 '뜻밖의 발견'을 한 사람들입니다.

앞서 '느린 예감'에서 말씀드린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떠오른 것일까요?
꿈의 계시는 하늘로부터 온 것일까요?

 

뢰비는 17년 전부터 실험과 관련한 생각을 지속하고 있었고 이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수면 중 '연결'이 일어나 우리가 느끼기에는 갑작스러운 발견이 이루어지는 것뿐입니다.

푸크스 함수를 규명한 푸앵카레는 아무리 고민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았으나 그저 휴식을 취하다가
'아이디어가 떼를 지어 떠오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즉, 가끔 문제에서 벗어나 의도적인 혼돈의 상태에 우리를 둘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5. 실수 : 잡음과 오염을 탐구하라

 

에디슨의 실패는 아주 유명하지요. 에디슨만이 아닙니다.


위대한 발견을 한 모든 이들은 그저 많이 '생산'을 했기에 그 실패의 양 또한 엄청났습니다.

버클리 대학교의 네메스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한 가지 색의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어떤 색인지 평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연상을 시키자 단 20%만이 창조적인 자유연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실험에서는 배우들을 투입시켜 엉뚱한 답을 하게 하여습니다.
파란색을 보여주었지만 답을 전혀 엉뚱한 '보라색, 빨간색'을 대답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자 창조적 자유연상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패와 실수가 용납되는 환경이라야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6. 굴절적응 : 문 뒤에 숨은 가능성을 상상하라

 

 

"어두운 방을 밝히기 위해 성냥을 켰는데, 문을 열자 방 안에 통나무 장작이 쌓여 있고
벽난로가 있다면 성냥은 전혀 다른 용도를 갖게 된다. 하나의 맥락에서는 어둠을 밝히는
독구가 다른 맥락에서는 따뜻하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굴절적응의 본질이다."

전혀 다른 분야의 개념을 도입하였을 때 새로운 발견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최근 말하는 '통섭'의 개념이 유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심지어 의학적 목적으로 개발된 보톡스를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그것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굴절적응 또한 다양한 분야와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경영학 교수 마틴 루프는 스탠포드 졸업생 중 기업가들을 인터뷰했습니다.
그 결과 창조적인 사람은 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지요.

네트워크, 그것은 진정 혁신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7. 플랫폼 : 생산적으로 충돌하고 다시 결합하라
 

플랫폼이란 공통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골격, 구조, 시스템을 말합니다.
플랫폼은 아이디어가 폭발적으로 생성되는 장소입니다.

 

18세기 커피하우스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샘솟아 나오는 장소였습니다.
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사고가 부딪히고 다시 결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